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렌 바콜 (문단 편집) === 화려한 데뷔 === 혹스는 아무 경험이 없는 생신인을 자신의 이상적 여성상으로 가꿔내고 싶다는 꿈을 오래 간직하고 있었다. 혹스의 이상형은 굴복하거나 무력하지 않고 남성적이며 냉담한 여성 캐릭터였다. 희곡 "The Front Page"의 남자주인공을 여자로 바꿔 만든 <연인 프라이데이(His Girl Friday)>는 혹스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예였다. 그리고 강렬한 눈썹을 지녔으며, 고르지 않은 치아를 자랑스럽게 여길 정도로 겁먹지 않는 태도의 버콜은 혹스의 이상형에 딱 들어맞았다. 베티라는 이름을 로런으로 바꾼 건 혹스의 아이디어였다. 버콜이 평생 찍은 프로필 중 최고라고 말한 아래 사진도 혹스가 마련해준 것이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lauren-bacall-42.webp|width=100%]]}}} || 혹스는 버콜에게 깊은 저음의 목소리를 만들 것을 주문했고, 버콜은 [[멀홀랜드 드라이브]] 한 구석에서 소설 "[[성의(영화)|성의]]"를 큰 소리로 낭독하며 이를 실천했다. 그렇게 데뷔하게 된 <소유와 무소유>에서 버콜은 영화사에 길이 남게 되는 소위 '휘파람 장면'을 만들어낸다. >당신은 나에 대해 뭘 할 필요가 없어요, 스티브. 당신은 그 어떤 말도, 그 무엇도 안 해도 괜찮아요. 전혀. 아, 휘파람 정도면 어때요. 휘파람 부는 법은 알죠, 스티브? 그냥 입술을 모으고 숨을 내쉬면 돼요. >You know you don't have to act with me, Steve, you don't have to say anything, and you don't have to do anything. Not a thing. Oh, maybe just whistle. You know how to whistle, don't you, Steve? You just put your lips together and blow. >---- >-<소유와 무소유> 버콜이 직접 부른 Am I Blue?도 유명하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XWGnY9XzCWY)]}}}|| ||<#fff> <'''Am I Blue?'''> || [[어니스트 헤밍웨이]] 원작에 [[윌리엄 포크너]]가 대본을 맡은 <소유와 무소유(To Have and Have Not)>(1944)는 1940년 [[서인도 제도]] 남동부의 프랑스령 섬 [[마르티니크]]의 주도 [[포르드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프랑스 제3공화국]]이 무너진 뒤 들어선 [[비시 프랑스]]의 폭정으로 사람들은 [[자유 프랑스]]를 응원하게 된 상태다. 보가트가 맡은 스티브(Harry 'Steve' Morgan)는 [[레지스탕스]] 부부를 이 섬으로 몰래 데려오는 일을 처음에 의뢰 받았을 땐 단칼에 거절하다가 오로지 돈 때문에 할 수 없이 맡는다. 다시 [[프랑스령 기아나#s-6|악마섬]]에 갇힌 레지스탕스를 빼내는 일은 부탁 받았을 땐 역시 또 거절하고 만다. 그리고 버콜이 연기한 슬림(Marie 'Slim' Browning)과의 성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찰, 군대의 부조리한 억압을 겪으며 스티브의 선택이 바뀌어가는 과정을 영화는 세련되게 그려낸다. 원래 대본에서는 보가트가 연기하는 스티브가 레지스탕스 부부의 아내 쪽과 불륜을 저지르는 걸로 설정이 돼있었지만, 혹스는 촬영 도중 버콜과 보가트 사이에 불꽃이 튀는 걸 감지하고 대본을 수정했다. 이땐 아직 버콜과 유부남이었던 보가트와 사랑에 빠지기 전이었는데도 말이다. <소유와 무소유>의 평에서 19살의 버콜은 "[[그레타 가르보]], [[마를레네 디트리히]], [[캐서린 헵번]]을 다 합친 뒤 [[메이 웨스트]]를 살짝 섞은 것 같다"는 극찬을 들었다. 역시 혹스가 찍은 <[[빅 슬립]]>(1946)에서도 버콜은 찬사를 받았다. 이 당시 버콜과 보가트 조합의 인기가 얼마나 좋았던지 워너 브라더스에서 단편 패러디 만화영화를 만든 적이 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OWoIyQoEttE)]}}}|| ||<#fff> <'''[[무기여 잘 있거라|Bacall To Arms]]'''(1946)> || 1944년 아직 유부남이었던 보가트와 몰래 클럽에 간 적이 있는데, 우연히 마주친 극작가 모스 하트가 버콜에게 "(지금이 정점이고) 넌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소리를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나중에 버콜 부부와 좋은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이 악담은 곧 현실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